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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돌에서 첨단기술까지 현실 넘어 이상 실현한 건축가셨죠”_ 한겨레
2021-10-20조회수332


“돌에서 첨단기술까지 

현실 넘어 이상 실현한 건축가셨죠”

[가신이의 발자취] 원정수 전 간삼건축 상임고문 영전에 

-추모사 임창복 성균관대 명예교수-

 

 

2003년 부인이자 동료인 지순(가운데) 전 교수의 ‘비추미상’ 수상을 축하하던 

원정수(오른쪽 둘째) 교수. 맨 왼쪽이 필자 임창복 교수

 

 

지난 10일 원정수 인하대 명예교수(간삼건축 고문)께서 조용히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연이은 영결식에서 돌아와 선생님의 작품집과 함께 대담을 진행하며 찍었던 옛 사진들을 보며 지난 날들을 회고해 봅니다. 흘러간 50년 세월동안 켜켜이 쌓인 선생님 업적은 점점 더 우리 건축계의 자랑스러운 보석처럼 빛이 나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1958년 서울대를 졸업한 뒤 무애건축연구소 등에서 실무를 익히고 1965년 '목요일 건축설계사무소'에서 활동하는 중견건축가들과 함께 목구회를 결성했습니다. 1970년대 작업하신 선생님 작품들을 보면 콘크리트로 현대건축을 탐구하신 열정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선생님이 새로 만든 설계조직 ‘간삼’은 설립 초기부터 다른 국내 대형사무소들과는 다르게 파트너십을 중요한 가치로 두었습니다. 지순 교수님과 더불어 간삼의 창립 멤버로 김자호·이광만 그리고 단국대 이범재 교수가 참여하고 오동희·김태집 등이 후속으로 가담하면서 막강한 추진력을 갖게 되었습니다. 간삼과 함께 열어간 1980년대는 선생님의 돌건축 전성시대였습니다. 그때는 서양에서도 ’포스트모더니즘‘이라고 해서 자신들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건축의 모티프를 찾아 보려는 노력이 있었지요. 


1990년대 들어 선생님은 드디어 하이테크 건축에서도 빛을 발하는 새 영역을 개척하셨습니다. 그때 포스코 박태준 회장께서 선생님에게 포스코 본사 설계를 맡겼고, 선생님은 이 기회를 한국적 첨단건물을 개발하는 과제로 생각하시고 ‘하이테크의 인간화’ 라는 개념을 찾아 내셨습니다. 선생님은 인문학적 상상력에 머물지 않으시고 기술 측면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셨죠. 선생님은 언젠가 우리 건축가들이 칠십 넘어 작업하는 사례가 많지 않다며 “우리 부부가 함께 그렇게 하다 죽으면 참 행복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죠. 팔십이 훨씬 넘으신 나이에도 두 분은 언제나 사무실에 나와 제도판 위에서 우리 건축의 미래를 그리셨습니다. 늘 소년과 같은 꿈을 꾸시던 선생님. 이제 지순 선생님과 함께 천국에서 영원한 안식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임창복 성균관대 명예교수-


 

 

 

 

 

 

한겨레ㅣ https://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10156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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