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운항훈련센터
아시아 최대 규모 조종사훈련센터 BIM설계로 완공
보잉사와 대한항공이 합작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조종사 훈련센터가 완공되었다. 대한항공 운항훈련센터는 지난 2013년 11월 착공하여 올해 완공되었다. 연간 3500명의 조종사가 훈련을 받을 수 있으며, 대한항공 소속 조종사들뿐만 아니라 여타 항공사 조종사에 대한 위탁훈련도 가능하다. 건축, 구조, 기계, 전기, 소방 분야에 걸쳐 설계의 시작부터 완성까지 BIM설계로 진행되었으며, 시공까지도 BIM을 기반으로 진행하여 완성되었다. 시뮬레이터홀, EMM실, 컴퓨터실, HPU실 등 시뮬레이터 구동을 위한 장비 영역과 사무실, 승무원휴게실, 브리핑실 등 사람이 근무하는 거주영역을 분리하여 장비영역은 매우 컴팩트하게 구성하고 거주 영역은 채광이 풍부한 남측에 배치하였다. 시뮬레이터를 비롯한 EMM, 컴퓨터 서버, HPU, 에어컨 등 다양한 장비의 실제 치수를 직접 시뮬레이션하여 가장 적절한 구조 모듈과 실의 면적을 도출하여 효율적이며 컴팩트한 평면을 구성하였다. 간삼건축 이혁수 상무는 “약 60m에 이르는 큰 매스를 시뮬레이터의 모듈에 맞춰 5개의 매스로 분절시켰으며 각 매스의 연결부는 경사진 지붕과 어긋난 벽체를 중첩시켜 수직적, 수평적 슬릿(slit)을 형성시켰다”고 밝혔다. 이 슬릿을 통해 시뮬레이터홀에 균일하며 풍부한 채광을 확보하였다고 운항훈련센터에 대해 설명했다. 간삼건축은 운항훈련센터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고 있으며, BIM설계를 통한 합리적인 설계를 이끌어가고 있다. 대한항공 운항훈련센터는 항공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동북아 지역의 차세대 조종사 육성을 위한 주요시설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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