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교실과 자연의 경계를 허물다, 화성반월초등학교

2015년 3월 신축 준공된 화성반월초등학교의 컨셉은 '경계를 허물다 (remove boundaries)'이다.

병설유치원 및 특수교실 모두 남향으로 배치하여 학우들의 뛰노는 풍경, 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살이 교실에 머무르게 된다. 조경으로 잘 꾸며진 등교 길을 지나 학교건물로 들어온 학생들은 원하는 장소로 짧은 시간에 이동이 가능하다. 북측 교문에서 바라본 1층의 중앙 필로티 공간은 남측의 운동장까지 시선을 확장하여 입구로서의 인지성과 개방감을 준다. 병설유치원은 초등학교와 출입구를 분리시키고, 교실에서 놀이시설로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입면을 계획하였다. 체육관의 Open 벽면의 커튼월과 도서실의 원형 천창은 학생들이 파란하늘과 구름, 빗물과 눈송이 등 자연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도서실과 이어지는 넓은 복도는 실내조경 및 가변 형 도어를 설치하여 오픈 수업이 가능하고, 일반교실과 교과교실이 만나는 접점에는 층별로 다양한 색상(Color)을 부여한 학생커뮤니티 공간을 계획하여 학생들의 감성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화성반월초등학교의 공간들을 이루는 material와 color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린이들의 체험공간의 일부가 되길 바라는 목적으로 계획되었다. 건축가 조정호 부사장은 "어린이들의 시선으로 머무는 모든 공간에 재미를 주고,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즐거운 학교의 모습을 그렸다"고 전했다.

photo 아이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