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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지은 건물 합치면 1280만평… 40년간 도시 하나를 만들었다_중앙일보
2023-07-21조회수1797

[기사] 지은 건물 합치면 1280만평… 40년간 도시 하나를 만들었다_중앙일보

 

 

외국인 학교 교사들의 기숙사로 설계한 구기동 공동주택. 윗집 베란다가 아랫집의 차양이 되도록 디자인하고 층마다 있는 정원에서 우연한 마주침이 일어나도록 했다. /간삼건축

 

 

“1983년 6월부터 991건의 프로젝트를 했습니다. 연면적으로 1280만평 정도 되더라고요. 경기도 오산시 면적과 비슷하니까 도시 하나를 만든 셈이죠.”


20일 서울 장충동 사옥에서 만난 간삼건축 김자호(78) 회장은 그동안 해온 작업을 이렇게 요약했다.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간삼건축은 서울 한국은행 본점, 포스코센터, 동숭아트센터 등을 설계한 국내 대표적 건축설계 기업이다. 안도 다다오(LG아트센터)나 렘 콜하스(갤러리아백화점 광교) 같은 세계적 건축가들과도 협업해왔다.

 

(중략)

 

김 회장은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을 ‘제안’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했다. “건축물은 국가 경제와 함께 발전하고 그 시대의 기술과 철학을 반영합니다. 바꿔서 생각하면 건축가가 새로운 기술과 철학을 제안하고 건축물을 통해 도시를 변화시킨다고도 할 수 있겠지요.”

 

20일 서울 장충동 사옥에서 만난 간삼건축 김자호 회장. "새로운 기술과 생각을 건축물을 통해 사회에 제안하는 게 건축가의 역할"이라고 했다. /간삼건축 제공

 

간삼은 사무용 건물과 연구시설, 데이터센터 등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각 층의 공동정원에서 입주자들이 자연스럽게 마주치도록 한 ‘구기동 공동주택’으로 2020년 한국건축가협회상 건축상과 건축문화대상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주거용 건물 작업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김 회장은 “닭장 같은 집은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이제 40년을 맞아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는 강원 고성군에 단독·공동주택 약 290가구 규모 마을을 조성하는 코빌리지(Co.Village) 프로젝트를 가리킨다. 아파트를 수평으로 펼쳐놓은 듯 이웃과 단절된 일부 타운하우스와 달리 마당 등 생활 공간을 공유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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