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코리빙 프로젝트, 맹그로브 신촌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 위치한 ‘맹그로브 신촌’은 16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165세대, 최대 277명이 거주할 수 있는 코리빙 하우스이다. 신촌 지점은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을 아우르는 복합 용도 건축물이다.
‘공감’을 전하는 설계
단순한 ‘공간’을 넘어, 코리빙 라이프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공감’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설계했다. 느슨한 연결을 추구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사적인 공간은 더욱 사적으로, 공적인 공간은 더욱 공적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공간을 유연하고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로비층과 저층부의 근린생활시설은 방문자와 입주자를 위한 편의시설로 구성해 여러 공간의 에너지가 모이는 교류의 공간으로 만들고, 주거가 있는 층에는 다양한 공용공간(플로팅 라운지)이 들어간 것이 특징이다. 최상층인 커뮤니티 시설은 각종 편의시설과 외부 공간을 결합해 입주민의 다양한 여가 활동을 지원한다.
“많은 사람이 함께 사는 공유 주거는 사적인 공간은 더욱 사적으로, 공적인 공간은 더욱 공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계를 어느 정도 명확히 하는 것, 대지의 콘텍스트와 입주 대상에 맞는 세밀한 배려가 담긴 곳이 좋은 공유 주거입니다.” - 이승한 건축가
사용자를 위한 건축가의 세심한 배려
맹그로브 신촌에서 사용자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배려는 공용 공간에서도 잘 드러난다. 대형 코리빙은 사업성을 고려한 전용률을 높일수록 복도와 엘리베이터홀 등의 공용 공간들의 환경이 열악해질 수밖에 없는데, 신촌 지점은 객실 복도 끝을 벽으로 두지 않고 창을 내어 빛을 들여오고 경관을 연출하는 작은 테라스를 마련해 집으로 가는 작은 순간도 즐거울 수 있도록 의도했다. 또한, 건물 코어에는 공용 공간을 우선 배치하여 사용성을 높이고, 설비 공간은 사용자들이나 이웃의 건물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곳에 따로 모아 사용자를 배려했다.
공유 주거의 혁신 모델인 맹그로브 신촌은 1인 가구를 위한 공간 설계, 주거 서비스 연계 그리고 커뮤니티 활성화를 통해 합리적이고 가성비 높은 새로운 주거 해법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꿈꾸는 청년들의 웰빙 문화를 조성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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