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연결하는 커뮤니티 빌리지이자 공유 호텔
동네의 작은 시장이 열리고, 주민이 즐겨 찾는 가게와 식당 그리고 아티스트가 함께하는 축제까지. 로컬스티치 서교타운은 단순한 숙박시설을 넘어 호텔이 가진 유휴자원을 지역과 공유하고,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주민들의 일상의 장소이자 서교동만의 특별한 로컬 경험을 담고자 했다. 오픈스페이스인 공개공지와 라운지, 중정 등은 보행자와 주민들의 쉼터가 되기도 하며,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지역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유휴자원인 객실과 내외부 공간은 전시를 진행하는 등 창작자들의 성장을 지원하기도 한다. 여기에 공유 주거, 공유 오피스, 공유 주방과 같은 공유 프로그램을 더해 호텔의 장점과 조화를 이루며 자연스럽게 지역을 체험하고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 나가는 마을이 된다.
휴먼 스케일과 지역 풍경에 집중한 디자인
주변 스케일을 고려하여 나눠지고 비워진 형태로 디자인되었으며, 입면은 친숙한 재료인 벽돌과 박공지붕이 모여 서교동 거리에 따뜻함을 더했다. 보행로와 이어지는 저층부에는 대규모 녹지 공간과 리테일을 배치하고, 자연스럽게 내려오는 동선에 중정과 라운지, 공유 공간을 구성하여 보행자와 지역 주민들의 영역을 넓혔다. 2층에는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160평 규모의 코워킹 스페이스를 테라스와 함께 배치했다. 3층부터 7층까지는 서교동의 주요 방문 타겟을 고려하여 하루부터 장기까지 머물 수 있는 약 300개의 다양한 객실을 마련했으며, 모든 객실과 오피스에서는 각각 홍대와 서교동, 중정과 테라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홍대와 서교동 문화의 커뮤니티 명소로 자리매김할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 타운 서교’는 지역 주민과 방문하는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하며 지역 문화와 상생하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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