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과 충무로, 명동과 동대문을 잇는 교통 요충지로서 다양한 근린생활시설과 업무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위치한 본 프로젝트는 도심지 내 1, 2인 거주자에 특화된 레지던스형 숙박시설로 기획되었다. 개발 이후에도 기존의 도시 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하 및 저층부는 도시 생활과 밀접한 근린생활시설을 계획하고, 상부에는 도심 내 장단기 거주자를 위한 생활숙박시설을 배치했다. 모든 객실에 발코니를 마련해 완충 공간을 제공하고 매스 고층부의 변화를 통해 테라스를 갖춘 객실을 계획해 도심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남산 조망의 옥상정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공간을 포함한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관광숙박시설에 비해 객실 서비스 및 부대시설 제공이 부족한 생활숙박시설의 특성에 대한 보완책으로 설계 초기 단계부터 생활숙박시설 운용사와 협업해 숙박객을 위한 라운지를 별도로 계획했다. 이곳에는 리셉션, 피트니스, 라이브러리, 미팅룸, 세탁실 등 유용한 서비스 공간이 마련돼 있다. 대지 내 공개공지에 지하철 출입구를 이전 설치해 인근 주민과 숙박객의 편의성을 높였다.